2021. 6. 11. 21:00ㆍ나무시계 만들기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선물용 나무 벽시계를 제작해보았습니다. 주는 이의 마음을 잘 담을 수 있고, 또한 받는 이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면서 시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계를 만들기 위해서 자작 나무 합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자작 나무합판의 지름은 40cm인데 준비한 도안의 크기가 집에서 프린터로 출력할 때 A4용지로 분할 출력하여 만드는 데 그래서 40cm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준비한 판재에 도안을 붙일 때에는 붙지 않은 곳이 없게 꼼꼼하게 붙이는 것이 재단할 때 좋습니다.
도안이 판재에 붙지 않은 곳이 있으면 재단할 때 도안이 들 떠서 재단작업이 어려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도안을 붙인 후에는 재단을 위해서 드릴을 사용하여 재단할 곳에 구멍을 뚫습니다.
도안이 복잡하면 시계에 담긴 인물의 모습은 정교해지지만 그만큼 재단해야 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면서 부탁하셨으니 보다 세심하게 작업했습니다.
스크롤쏘를 이용하여 재단작업을 합니다.
스크롤쏘는 판재를 정교하게 가공하는 데 참 편리한 공구입니다.
다른 공구들에 비해 위험성도 적어 작업하는 데 어려움 또한 없습니다.
나무시계가 제작되는 타임랩스
자작나무시계판이 완성이 되면 시계를 벽에 거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해 다리부분을 만들어 조립했습니다.
자작나무 판재를 잘라 판을 만들다보니 무게 중심이 맞지 않아 시계판이 기울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는데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방지하고자 다리부분을 만들었습니다.
다리를 조립한 후에 시계 무브먼트와 시계 바늘을 조립합니다.
시계 무브먼트와 바늘은 제조사마다 구멍의 크기가 다르니 시계를 제작하시고자 하신다면 시계 무브먼트와 바늘의 구멍크기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셋트로 구매를 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만 바늘만 교체를 하시는 경우라면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시계 모습입니다.
시계 가 가지고 있는 의미 역시 남다르고, 또한 주는 분의 이 선물의 의미도 남다를 거라 생각하기에
주는 분의 마음이 잘 담겼길 기대해 봅니다.